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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탄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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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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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는 음란물이다. 정치적인 것은, 계급적인 것은 마치 음란물 취급을 받는다. 모두가 그것을 살고 있지만, 결코 햇빛 아래 드러내서는 아니되는 것. 정치는 밀실에서 이루어져야 제 맛이고, 계파와 자금줄과 부패와 권모를 기꺼이 감내해야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정치는 음란한 것이다. 음란한 것이 억압의 산물이듯이 정치 역시 억압의 결과물이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지금 이루어지는 것은 정치적인가. 물론 그렇다. 그러나, 정치는 음란한 것이므로 그것을 정치라고 말할 수는 없다. 오, 시민들이 외치는 평화의 본질은 무엇이냐면 곧 처녀막 바로 그것이다. 그것은 음란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치적인 행동을 정치라고 입 밖에 내뱉지 않는다. 왜냐하면, 시위대가 그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지. 아니, 우리는 가장 정치적으로 행동하면서도 정치를 원하지는 않는다.
* 이 이상한 탈정치의 정치 행동을 변태적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무어라고 부를까. 나는 열일곱 소녀가 아니다. 당신들 중 누구도 열일곱 소녀가 아니다. 아니, 열일곱 소녀들부터 거리로 쏟아져 나왔을 때 그들이 깨부순 건 바로 그 '음란한 정치'였을 것이다. 오, 시위대는 나의 정치적 성감대를 건드린다. 나는 이 거리의 '끝까지' 가고 싶다. 누가 더 음란한 사람들인가. 누가 누구를 음란하다고 하는가. * 이명박만 위기인 것이 아니다. 바로 거리에 쏟아져나온 우리들도 위기다. 이 거리의 끝까지 가보지 못하면, 우리는 아마도 이명박보다 더 큰 잘못을 자발적으로 선택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