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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탄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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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ㅎ
by 뮤탄트 at 07/29 pillory 님 집에 들렀다가.. by Jeff at 07/29 진심입니다. by 뮤탄트 at 07/15 그럼 반성하고 싶을 때마.. by 뮤탄트 at 07/15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점.. by sesism at 07/15 그건 정말 저랑 비슷;;;.. by 뮤탄트 at 07/14 촛불집회 이후에 직장 .. by 뮤탄트 at 07/12 조선일보를 욕하지만 정.. by 쟁가 at 07/10 부러워 하면 지는 겁니다.. by 뮤탄트 at 06/26 쳇, 나도 장가를 가야.. by 쟁가 at 06/26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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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대에 시인은 몇 명이면 족할까. 혹은 소설가는? 흔히들 당대의 천재가 시대를 압도하는 것이 문학이라는 생각들을 한다. 문학에 대한 환타지. 사실 어찌보면 그 천재에 대한 환타지는 바로 우리 문학의 승자독식 구조를 '알흠답게' 표현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한 마디로 나는 문학이 흘러넘칠 정도로 다양해야 한다고 믿는다. 문학은 지옥처럼 들끓어야 옳다, 고 나는 믿는다.
* 지금 나는 청바지가 스무벌이 훌쩍 넘고, 베란다도 있다. 청소기에 의자도 네 개나 있다. 사진첩에 정수기까지 있다. 신문이 들어오고 우유도 배달된다. 컴퓨터가 두 대나 있다. 지금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스물두살인가, 세살인가 이년 남짓 동안 바지가 딱 하나 뿐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옷에 별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틈만 나면 골방에 들어앉아 있느라 별로 옷도 필요없었던 시절이었나부다. 딱 바지 하나로 나는 연애도 하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농구도 하고, 싸움도 하고 술도 먹고 그랬다. 나중에는 정말 청바지가 닳고 닳아서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찢어지고 헤져서 싹뚝 잘라내 반바지로 입고 마침내는 그마져도 불가능해져서 동산에 올라가 흙을 파고 거기 바지를 묻어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내 삶의 어떤 한 단락이었지, 싶다. * 아이들이 거리에서 외친다. 거기 주석을 달거나, 그것을 수식할 만한 말을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나는 그져 팩스턴의 파시즘, 아렌트의 아이히만을 다시 꺼내 읽어본다. 파시즘을 들여다보는 건 언제나 나를 가장 첨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내가 책상 앞에서, 혹은 출퇴근지하철에서 아이들에게 동참할 수 있는 일은 지금 당장 이 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