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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탄트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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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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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석이나 심형래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생기는 이유를 생각하면 결국 우리 사회에 '공적 지식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지식인들이 존재하느냐, 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담배 하나 피우고 나는 생각했다. 디워, 줄기 세포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합리적 판단이나 최소한의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도 결국 같은 맥락일 것이다. 결국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적 판단의 스펙트럼을 넓혀주고, 최소한 교과서적인 기준을 마련해주는 '공적 지식인'이 지극히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계몽이 필요하다는 말도 맞지만, 과연 우리가 그 계몽을 수행할 공적 지식인과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우리 사회가 어떤 이슈에 대해서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우경화된 판단을 거듭한다고 해서, 단순히 보다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의견을 내놓는 것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될 리는 만무하다. 자유나 진보, 합리적 판단, 인권 등등의 관념과 개념을 '계몽'한다고 해서 황빠와 심빠들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아주 비합리적이고 탈정치적인 말장난에 그칠 공산이 크다. 자유나 인권, 합리라는 관념어들은 사실 매우 정치적인 용어이고, 오직 정치적일 때만 현실성을 갖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머리 속으로 알고 있는 진보적 관념에 현실성을 부여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적 지식인들의 역할일 것이다. 결국 이러니저러니 해도 공론장의 역할을 하는 매체, 언론의 문제를 지나칠 수가 없다. 디워빠들의 문제는 결국 매체, 언론의 문제일 것이다. 100분토론에 나온 진중권, 김조광수 대신 영화기자나 평론가들이 그 자리에 대신 앉아 있었더라면, 같은 태도를 보일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매체, 언론이 취하는 사이비 객관성의 문제야말로 저 디빠들의 노골성보다 더 큰 문제라는 것, 참 그리고 또 하나, 블로거들 중의 상당수가 디빠라고 커밍아웃하는 걸 보면서 정말이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 |